키토 하면 탈모가 올까

키토 3개월째에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양이 늘어 놀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은 키토가 탈모를 일으키는가, 일으킨다면 기전은 무엇이고 언제 시작해 언제 회복되는가, 그리고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가입니다.

짧은 답은 이렇습니다. 키토 중 머리가 빠지는 것은 대체로 휴지기 탈모라는 일시적 현상이며, 원인은 케톤이 아니라 급격한 열량 감소와 체중 감소 자체입니다. 시작 후 2~4개월에 나타나 원인이 사라지면 몇 달 안에 회복됩니다. 어떤 다이어트에서든 같은 일이 생기며, 키토가 특별한 것은 시작 초기의 감량이 급격하다는 점입니다.

휴지기 탈모의 기전

머리카락은 자라는 성장기, 멈추는 퇴행기, 쉬는 휴지기를 순환합니다. 평소에는 전체 모발의 85~90%가 성장기에 있고 10% 안팎이 휴지기에 있습니다. 휴지기에 들어간 모발은 2~3개월 뒤에 빠지고 그 자리에서 새 모발이 자랍니다.

몸이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장기에 있던 모발의 상당수가 한꺼번에 휴지기로 넘어갑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 큰 수술, 고열, 출산이 대표적인 계기입니다. 이 모발들이 2~3개월 뒤 한꺼번에 빠지는 것이 휴지기 탈모입니다. 모낭이 손상된 것이 아니라 주기가 동기화된 것이라, 계기가 사라지면 다시 성장기로 돌아옵니다.

키토와의 관계는 여기서 나옵니다. 키토 초기의 급격한 열량 감소와 체중 감소가 몸에는 “에너지 부족” 신호로 읽히고, 몸은 생존에 덜 급한 곳부터 자원을 줄입니다. 모발이 그 첫 순서에 들어갑니다.

시기별 경과

시기일어나는 일본인이 느끼는 것
시작~1개월열량·체중 급감, 일부 모발이 휴지기로 전환변화 없음
2~4개월휴지기 모발이 빠짐, 3~4개월에 최고감을 때·빗을 때 빠지는 양 급증
4~6개월계기가 사라졌다면 새 모발 성장 시작빠지는 양 감소, 짧은 새 머리
6~12개월밀도 회복대체로 이전 수준
계기 지속 시만성화 가능빠짐이 이어짐, 확인 필요

시간차 때문에 오해가 생깁니다. 키토를 시작하고 석 달 뒤에 빠지기 시작하면 “적응이 끝났는데 왜 이제 와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석 달 전의 급격한 변화가 이제 나타난 것입니다. 반대로 키토를 그만두고 나서 빠지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 역시 그만두기 전의 계기가 뒤늦게 드러난 것입니다.

원인은 케톤이 아니라 급격한 감소입니다

케토시스 자체가 모발 주기를 바꾼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원인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첫째, 열량 급감입니다. 키토는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하루 1,000kcal 아래로 먹는 사람이 있고, 이것이 가장 흔한 계기입니다. 둘째, 체중 감소 속도입니다. 한 달에 체중의 5% 이상이 빠지는 속도는 어떤 식단에서든 휴지기 탈모를 부릅니다. 셋째, 단백질 부족입니다.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며, 케토시스를 깰까 봐 단백질을 줄인 사람에게서 문제가 커집니다.

세 가지 모두 키토를 “잘못” 하는 방식이 아니라 흔히 하는 방식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빠지기 시작했다면 키토를 그만둘 것이 아니라 열량과 단백질이 충분한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이미 빠진 모발은 되돌릴 수 없지만, 계기를 없애면 다음 주기부터 회복됩니다.

영양 요인

철분, 아연, 비타민 D 부족은 휴지기 탈모를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늦춥니다. 특히 페리틴으로 확인하는 저장 철이 낮은 여성에게서 흔합니다. 키토에서 붉은 고기·달걀·생선을 먹는다면 철과 아연이 부족할 이유는 적지만, 채소 위주의 키토나 식사량이 적은 경우에는 생길 수 있습니다.

비오틴은 모발 보충제로 가장 많이 팔리지만, 실제 결핍은 드물고 결핍이 아닌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약합니다. 이 글은 보충제를 권하지 않습니다. 빠짐이 6개월 넘게 이어지거나 두피에 특정 부위가 비어 보인다면 휴지기 탈모가 아닐 수 있으므로 피부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혈액검사로 철·아연·갑상선 수치를 함께 보면 원인이 좁혀집니다.

미리 줄이는 방법

휴지기 탈모는 이미 시작되면 몇 달은 지나야 멈추므로 예방이 훨씬 쉽습니다. 첫째, 감량 속도를 제한합니다. 한 달에 체중의 2~4% 안쪽이면 몸이 “위기”로 읽지 않습니다. 첫 2주의 체수분 감소는 여기서 뺍니다. 둘째, 단백질을 끼니마다 넣습니다. 케토시스를 깰까 봐 단백질을 줄이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이며, 체중 kg당 1.2g 이상이면 모발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셋째, 열량을 너무 낮추지 않습니다. 식욕이 줄어도 하루 최소치는 채웁니다. 넷째, 시작 전에 페리틴·아연·갑상선 수치를 확인해 두면 나중에 빠졌을 때 원인을 바로 좁힐 수 있습니다.

정리

키토 중 탈모는 대부분 휴지기 탈모이며, 원인은 케톤이 아니라 급격한 열량 감소·빠른 체중 감소·단백질 부족입니다. 시작 후 2~4개월에 나타나 계기가 사라지면 6~12개월 안에 회복됩니다. 빠지기 시작했다면 열량과 단백질을 먼저 확인하고, 6개월 이상 이어지거나 부위가 뚜렷하면 피부과에서 확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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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라면 식이 변경 전에 의사와 상의하십시오.